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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인터넷 방송에서 스트리머를 고통 속으로 밀어 넣은 게임

게임하는 사람은 오타쿠 취급을 받던 시기에서 정부의 개입으로 각종 탄압과 억압을 받은 시대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게임을 안 하는 사람을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제는 정부에서도 적절한 수준으로 게임을 즐기도록 가이드라인을 내세우고 있기도 하고, 게임회사, 게임 콘텐츠로 각종 수익이 창출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지지하고 있기도 한데요. 게임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요즘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게임이 만들어지고, 수십 개의 게임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인 만큼 정말 다양한 게임이 많은데요. 요즘 굉장히 핫한 게임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ALTF4

유튜버와 각종 BJ 스트리머들을 열 받게 만들고 있는 게임. 바로 ALTF4 게임입니다. 한글로 번역하면 알트에프포가 되겠네요.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단축키인 ALT+F4는 현재 실행 중인 프로그램의 강제 종료를 명령하는 단축키입니다. 굉장히 자주 사용하고, 유용하게 쓰이는 단축키입니다. 게임명이 단축키명과 동일한데요. 게임의 특징이 잘 담겨있답니다. 왜냐고요? 이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누르고 싶어 지거든요.

 

 

 

 

게임 네이밍 자체가 너무 적절하다고 평할 만큼 하다 보면 빡치는 게임입니다. 스토리는 정말 단순한데요. 주인공인 어설픈 기사가 뱀으로부터 한 알을 지켜주게 됩니다. 알을 가져간 기사를 물고 있는 뱀이 정말 귀엽네요. 제 취향입니다. 아무튼, 알을 주운 기사는 알을 주머니에 넣어 잘 보관하는데요. 어느 날 알이 깨지면서 병아리가 태어납니다. 이후 기사와 병아리는 함께 길을 나아간다는 것이 스토리입니다.

스토리가 끝나면 게임이 시작됩니다. 굉장히 단순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기사를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쿠키런 같은 스타일의 런닝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쿠키런과 다른 점은 PC게임이라 그래픽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점일까요.

 

이렇게까지 게임을 해야 할까

게임 방법은 단순합니다. 장애물을 피해서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는 것. 장애물을 정말 다양합니다. 각종 점프를 통해 끊어진 길을 나아가고, 뾰족한 장애물을 닿지 않게 뛰어넘고, 흔들거리는 장애물을 피해 조심스럽게 나아가야 합니다. 때로는 전방에서 달려오는 돼지 같은 동물을 피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조작도 단순하고 게임 목적과 같은 스토리도 단순한데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장애물에 조금만 스쳐도 죽는 게임이라 은근히 사람 열 받게 하는 요소도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방송 스트리머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열 받아서 강제 종료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다시 시도하게 하는 중독성 많고 승부욕 자극하는 게임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너무 화가 나고 짜증 나서 개발자가 누구인지, 어디 사는 사람인지 찾겠다고 했는데요. 알고 보니 한국인 개발자가 만든 게임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람이 만들었다니 인정한다며 오히려 극찬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한국의 게임과 한국의 게임 정서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먹힌다는 의미겠죠?

 

게임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

ALTF4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저장입니다. 일반적인 점프 게임과는 다르게 특정 구간마다 세이브 지점이 있는데, 해당 세이브 지점에서 1회 부활이 가능합니다. 대신, 새로운 구역의 세이브 포인트를 찾지 못하면 두 번째부터는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태초마을행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은근히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게임 중 게임 팁이 제공되는데요. 플레이어가 사망할 때마다 게임 TIP을 알려준다고 하니 게임 팁이 궁금하신 분은 제대로 플레이하기 전 여러 번 사망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게임 팁 중 기사가 얻은 병아리를 날리는 것도 있는데요. 닭이라고 나오는 걸로 봐서는 병아리가 커서 닭이 된 것 같네요. 그런데 소중한 친구(?)를 날려버린다니 좀 웃기기도 하네요.

그리고 게임 속 월드에는 황금닭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꼭 플레이해보세요. 또한 황금갑옷을 얻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건 미리 말씀드리자면, 100번 사망하면 됩니다. 그런데 황금갑옷, 황금닭이라고 해서 별 다른 점은 없답니다. 조금 허무하더라고요.

 

 

게임은 즐기기 위한 것

ALTF4게임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하다가 오히려 화만 더 나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재밌기도 하고, 남들이 다 하는 게임 나만 못하면 너무 아쉬울 것 같기도 하네요. 너무 화났을 때보다는 조금 화났을 때 즐기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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